[미디어펜=이서우 기자] 동원F&B가 ‘동원샘물’ 페트병 경량화를 통해 연간 약 1200톤(t)의 플라스틱을 절감하고 ESG 경영에 박차를 가한다.

   
▲ 동원샘물/사진=동원F&B 제공


동원F&B는 2년여 간의 연구개발을 통해 동원샘물 500㎖와 2ℓ 제품 페트병의 무게를 각각 15.7%, 8.4% 경량화해 플라스틱 사용량을 줄였다. 특히 동원샘물 500㎖ 페트병의 무게는 11.8g으로 업계 최경량 수준이다.

또한 동원F&B는 뚜껑의 높이를 낮춰 더 가벼워진 ‘에코캡(eco-cap)’을 도입했다. 라벨 길이도 20% 이상 과감히 줄여 환경보호 효과를 높였다. 이를 통해 연간 약 1200톤의 플라스틱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동원F&B는 이와 동시에 동원샘물 패키지 디자인을 개선했다. 동원샘물 대표 수원지인 경기도 연천의 자연 환경을 시각화시켜 페트병에 입체감 있게 구현하고 라벨에도 그려 넣었다. 동원샘물의 시원하고 청정한 이미지를 강조했다는 설명이다.

동원F&B는 샘물 업계에서 다양한 ESG 활동으로 지속가능한 경영에 앞장서왔다. 2013년 환경부와 페트병 경량화를 위한 협약을 체결하고 동원샘물 500mL 페트병의 무게를 19g에서 14g으로 줄인 바 있으며, 2020년에는 아이스팩 대신 활용할 수 있는 국내 최초의 얼린 샘물 보냉재 ‘동원샘물 프레쉬’를 도입했다. 지난해에는 무라벨 친환경 생수 ‘동원샘물 라벨프리’를 출시하기도 했다.

지난 4월 샘물 업계 최초로 국민 건강과 지속가능한 사회를 위한 챌린지 앱 ‘물로(mullo)’를 개시하며 MZ세대와 소통에도 나섰다. mullo는 매일 2ℓ 물 마시기, 달리기 등의 일상적 실천을 통해 숲 조성 사업, 결식아동 후원 등 환경 및 사회공헌을 위한 기부금을 적립할 수 있는 참여형 앱이다.

이외에도 전국 ‘동원샘물’ 대리점에 폐페트병으로 만든 친환경 유니폼을 배포해 현장 임직원들과 함께 ESG 경영을 실천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친환경 유니폼은 폐페트병을 재활용해 만든 업사이클링 의류로, 유니폼 1벌 당 14개의 500㎖ 폐페트병을 활용했다. 또한 기아 전기차 EV6와 함께 재활용의 가치를 알리기 위한 프로모션을 하는 등 다양한 ESG 활동을 벌였다.

동원F&B 관계자는 “이번 동원샘물 친환경 프로젝트는 제품 개발 단계부터 생산, 유통, 판매에 이르는 전 과정에서 기업의 환경적 책임을 이행하기 위한 ESG 캠페인의 일환”이라며 “앞으로도 환경에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고 더욱 다양한 제품에 친환경 요소를 도입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디어펜=이서우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