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조우현 기자]삼성전자가 주력 사업부 소속 임직원들에게 성과급 100%를 지급하기로 했다.

6일 전자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날 오후 사내망을 통해 상반기 사업부별 목표달성장려금(TAI) 지급률을 공지했다. 

TAI는 성과급 중 하나로 매년 상·하반기 한 차례씩 지급되며 사업부 실적을 토대로 사업 부문과 사업부의 평가를 합쳐 최대 월 기본급의 100%를 지급한다.

1년에 한 번 연봉의 최대 50%까지 받을 수 있는 초과이익성과급(OPI)과 함께 삼성전자의 대표적인 성과급 제도다.

반도체와 스마트폰, TV 사업을 담당하는 부서는 최대치인 100%를 받는다. 

반면 냉장고와 세탁기 등 제품을 담당하는 생활가전사업부에는 전사 사업부 중 가장 낮은 수준인 62.5%의 지급률이 통보됐다. 

최근 원자재 가격 상승과 물류비 인상, 수요 위축 등의 영향으로 예상보다 수익성이 좋지 않은 영향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삼성전자는 오는 7일 올해 2분기 잠정 경영실적을 발표하고 다음 날인 8일 사업부별 지급률에 따라 상반기 TAI를 지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