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배우 남주혁 측이 학폭 의혹을 부인하며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소속사 매니지먼트숲은 6일 "최근 익명의 2차 제보 내용과 관련해 당사는 배우는 물론 다른 여러 채널을 통해 다각도로 사실 여부를 확인했고, 2차 제보자가 주장하는 내용은 사실이 아님을 분명히 확인했다"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카톡 감옥' 의혹도 부인했다. '카톡 감옥'은 원치 않는 상대를 카톡방에 초대해 문자 등으로 모욕을 주는 행위로, 앞서 남주혁을 포함한 12명의 동창생에게 '카톡 감옥' 피해를 당했다는 주장이 나온 바 있다. 

이에 대해 남주혁 측은 "앞뒤 정황에 대한 아무런 설명 없이 일부 단편적인 장면만을 발췌한 것"이라며 "배우가 제보자에게 사과를 하려는 시도를 하였다는 제보자의 말 또한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부인했다.

그러면서 "카카오톡 단체방에서 있었던 일은 사실관계가 대단히 복잡하고 등장인물들의 매우 사적인 영역의 문제다. 기사에서도 언급된 것처럼 이미 당시 학교에서 사과로 마무리된 사건이기도 하다. 따라서 현 단계에서 언론의 지면을 빌어 일일이 전말을 공개하는 것은 매우 적절하지 않다고 본다. 이 부분 역시 조만간 법적 대응 과정에서 분명하게 사실관계가 확인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 사진=워너브라더스코리아


남주혁 측은 "지금까지 익명에 숨은 제보자의 주장은 면밀한 팩트 확인도 되지 않은 채 그에 관한 분명한 증거나 정황들도 없는 상태임에도 그대로 언론에 노출되어 마치 사실처럼 받아들여지고 있는 실정"이라며 "이에 반해 소속사와 배우는 아무리 그러한 사실이 없었다고 밝혀도 이미 악의적인 내용의 제보가 마치 사실인 것처럼 보도된 이후라 그러한 사실의 부존재와 자신의 결백을 증명하기란 매우 어려울 수밖에 없다. 나중에 형사절차에서 결백이 밝혀진다고 하더라도 이러한 작금의 현실은 되돌릴 수 없는 것으로서 배우 본인에게 그 자체로 너무나 큰 고통임은 쉽게 짐작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전했다.

또한 "당사는 이러한 이유에서 배우의 명예를 지키기 위해서는 1차 제보자에 이어 2차 제보자에 대해서도 강경하게 대응할 수밖에 없다고 판단해 신속하게 고소장을 접수할 계획이다"라며 "앞으로 확인되지 않은 무분별한 주장, 루머를 확산하는 유튜버 등 매체에 대해서도 당사는 강경하고도 단호하게 법적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남주혁은 지난달 20일과 28일 연달아 학폭 의혹에 휩싸였다. 남주혁 측은 "사실무근"이라고 이를 부인했으며, 최초 제보자에 대해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장을 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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