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박규빈 기자]KT가 더 높은 수준의 사회적 가치를 창출해내겠다는 취지에서 사회 공헌 사업의 사회적 가치와 영향도 측정을 위한 연구에 나선다.

KT는 ESG 가치 측정 모델 개발을 위해 연세대 ESG/기업 윤리 연구센터와 업무협약을 맺고 관련 공동 연구를 추진한다고 7일 밝혔다.

   
▲ 김무성 KT ESG경영추진실장 상무(우측)와 이호영 연세대 ESG/기업윤리 연구센터장이 협약서에 서명하고 있다./사진=KT 제공

ESG 가치 측정 모델은 궁극적으로 KT가 창출하는 사회적 가치를 제고하기 위한 ESG 경영의 핵심 축으로써 KT 사회공헌 사업의 방향성을 결정하는 지표로 활용된다. 이를 위해 KT는 사회공헌 사업 및 친환경 활동을 비롯한 ESG 경영 차원의 상품 및 서비스 등에 대한 계량화 작업을 진행하고, 사업의 효과성과 지속가능경영 활동을 평가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KT ESG 경영 활동이 어떤 사회적 가치를 얼마나 창출해내고 있는지 분석하여 평가하고, 화폐 가치로 환산해낼 수 있는 체계가 마련되는 것이다.

KT 관계자는 "디지털 인재 양성, 코로나19, 대형 산불과 같이 국가적인 위기마다 KT그룹이 앞장서서 이행해 왔던 ESG 경영 활동 전반이 평가의 대상이 된다"고 말했다.

KT와 연세대가 이번 공동 연구를 통해 내놓을 ESG 가치 측정 모델의 결과물은 크게 두 가지로 분류된다. 먼저 사회공헌에 투입된 물적·인적 자원으로 인해 절감된 사회적 비용과 새롭게 창출된 사회적 부가가치의 증가분을 산출한다. 이어 개인과 법인, 지역 사회 등 사회공헌 수혜 대상에 미치는 직·간접적인 변화를 현재의 화폐 가치로 환산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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