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윤광원 기자]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 지사를 설립했다고 7일 밝혔다.

쿠알라룸푸르 지사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태국 방콕, 베트남 하노이 지사·호치민에 이어 동남아시아 지역에 들어선 다섯 번째 지사다.

aT는 새 지사가 중국, 일본, 미국 등에 편중된 'K-푸드' 수출시장을 동남아시아로 확대하는 데 도움 될 것으로 기대하는데, 말레이시아는 인구의 60% 가량이 무슬림인 만큼, 할랄식품 시장에 진출하려면 반드시 공략해야 하는 나라다.

또 싱가포르, 태국, 브루나이와 국경을 접하고 베트남, 캄보디아, 필리핀, 인도네시아와도 인접해 동남아시아 K-푸드 수출 전진기지가 될 전망이다.

김춘진 aT 사장은 "쿠알라룸푸르 지사를 통해 김치 등, K-푸드가 동남아시아 지역에 확산하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