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홍샛별 기자]국내 첫 원숭이두창 확진자가 퇴원했다.

   
▲ 국내 첫 원숭이두창 확진자가 퇴원했다. 사진은 지난 5월 27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 입국장에 해외입국자들이 검역을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는 모습. 승객들 앞에는 원숭이두창 관련 안내문이 세워져 있다./사진=연합뉴스


8일 질병관리청 따르면, 국내 첫 원숭이두창 확진자가 전날인 지난 7일 격리해제돼 퇴원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22일 원숭이두창 확진 판정을 받은지 15일 만이다.

이 확진자는 독일에서 지난달 21일 입국한 내국인으로 알려졌다. 인천국제공항에서 스스로 질병청에 의심 신고했고, 의사환자(의심환자)로 분류됐다. 이후 국가지정 입원치료병상인 인천의료원으로 이송돼 격리 치료에 들어갔다. 

이 확진자는 격리 기간 증상 기반의 대증치료를 받았다. 그 결과 모든 피부 병변 부위가 회복됐고, 의료진은 감염력이 소실된 것으로 판단했다. 

질병청은 "원숭이두창에 감염되면 피부병변이 나타나는데, 이 환자는 가피(딱지)가 탈락하고 새로운 피부조직이 생성되는 등 회복이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임상증상과 피부병변 상태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격리해제를 결정했으며, 퇴원 당시 건강 상태가 양호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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