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일본인 투수 기쿠치 유세이(31)가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토론토 구단은 8일(이하 한국시간) 기쿠치가 목 부상으로 15일짜리 부상자 명단(IL)에 등재됐다고 밝혔다.

기쿠치는 지난 6일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전에 선발 등판해 2⅓이닝 2피안타 5볼넷 4실점으로 부진한 피칭을 하고 조기 강판돼 패전을 안았다. 당시 기쿠치는 제구가 안돼 고전하는 모습이었다.

   
▲ 사진=토론토 블루제이스 SNS


이 경기 직후 피칭 기복이 심한 기쿠치에 대해 선발 등판을 한두 차례 거르고 조정할 시간을 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결국 기쿠치는 목 부상을 이유로 부상자 명단에 들어 당분간 선발 로테이션에서 빠지게 됐다.

올 시즌을 앞두고 토론토 유니폼을 입은 기쿠치는 올해 16경기에 선발 등판, 3승 5패 평균자책점 5.12를 기록했다. 가장 많은 이닝을 소화한 것이 6이닝이고, 그것도 3차례밖에 안돼 기대에 못미치는 성적을 내고 있었다.

토론토는 선발의 한 축인 류현진이 팔꿈치 부상으로 인대접합 수술을 받고 시즌 아웃된데다 케빈 가우스만이 오른발 부상에서 회복 중인 등 선발투수들이 줄줄이 부상을 당해 애를 먹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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