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홍샛별 기자]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가 선거 유세 도중 산탄총에 맞아 쓰러져 현재 심폐 정지 상태에 빠졌다.

   
▲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가 선거 유세 도중 산탄총에 맞아 심폐 정지 상태에 빠졌다. /사진=YTN TV화면 캡처


8일 연합뉴스가 NHK와 교도통신 등을 인용해 보도한 바에 따르면, 아베 전 총리는 이날 오전 11시 30분께 일본 나라현 나라시에서 참의원 선거를 앞두고 가두 유세를 하던 도중 피를 흘리면서 쓰러졌다.

당시 총성과 같은 소리가 두 차례 들렸으며 아베 전 총리가 가슴 부위에서 피를 흘리면서 쓰러진 것으로 전해진다.

경찰 관계자는 아베 전 총리가 뒤에서 산탄총을 맞은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아베 전 총리는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다. 

소방당국은 아베 전 총리가 심폐 정지 상태라고 설명했다. 심폐 정지는 심장과 호흡이 정지했으나 의사에 의한 사망 판정을 받지 않은 상태를 뜻한다.

아베 전 총리는 구급차로 이송되던 초기에는 의식이 있었고 자신을 부르는 소리에 반응하기도 했다는 게 소방당국의 설명이다. 그러나 이후 의식을 잃고 심폐 정지 상태에 빠진 것으로 전해진다. 

경찰은 현장에서 남성 한 명을 체포해 살인 미수 혐의로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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