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반그룹 지난해 2배 규모 100억원 위기극복 지원금 전달
[미디어펜=이동은 기자]호반건설, 한화건설 등 건설업계가 협력사 지원에 나선다. 

9일 업계에 따르면 호반그룹은 지난 1일 협력사에 위기극복 지원금으로 100억원을 전달했다.

   
▲ 호반그룹 협력사 위기극복 지원금 전달 기념사진./사진=호반그룹 제공

이날 창립 33주년을 맞은 호반그룹은 고물가·고금리·고환율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협력사를 위해 지난해 2배 규모의 지원금을 전달했다. 

호반건설, 호반산업 등 호반그룹은 지난 2018년부터 740억원의 상생협력기금을 출연하고 협력사와의 동반성장에 노력하고 있다. 또한 지난 1월 우수협력업체 시상식을 통해 130억원 규모의 경영안정자금을 지원했다.

한화건설은 지난달 30일 협력사를 격려하고 동반성장 결의를 다지기 위해 ‘2022년도 우수협력사 간담회’를 개최했다. 토목·건축·플랜트 등 각 분야에서 선정된 우수협력사에는 운영자금 대여, 입찰기회 확대, 이행보증금 면제 등의 혜택이 제공된다.

HDC현대산업개발도 지난달 21일 ‘대·중소기업·농어업 협력재단’에 3억원의 상생협력기금을 출연했다. 이번 기금은 우수협력사 포상금 지급과 교육지원 등 협력사 상생 지원 예산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향후 출연 금액을 늘려 협력사와 동반 성장할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HDC현대산업개발은 금융기관과 협약을 통해 400억원 규모의 상생 펀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공정상생팀을 출범하는 등 상생협력과 공정거래 강화를 위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DL건설은 지난달 10일 ‘DL건설 파트너스 데이’를 진행했다. DL건설은 지난해 우수 성과를 거둔 협력사 10곳을 선발해 계약보증 수수료 일부 환급, 동반성장몰 포인트 지급 등의 인센티브를 지급한다.

DL건설 관계자는 “지난해보다 우수협력사 3곳을 추가로 선정하는 등 포상 규모를 확대했다”며 “협력사와의 상생 강화 및 동반성장을 추진하려는 의지가 담겼다”고 밝혔다.

반도건설도 지난달 22일 ‘2022년 상반기 우수 협력사 시상식’을 개최했다. 반도건설은 협력사들과 최근 원가 상승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업계의 현안과 현장 애로사항 및 개선점, 품질 개선 방안, 공동 신기술 개발 등의 상호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우수 협력사에는 올해 발주 시 수의시담 우선협상권과 1년간 계약이행보증금 50% 인하 등의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반도건설 관계자는 “우수한 기술력과 노하우를 지닌 협력사와의 파트너십을 강화해 협력사의 사기진작 및 상생 협력을 통한 협력사와의 동반성장 정책을 공고히 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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