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지호 기자] 중국 대표 의류기업 Zhejiang Semir Garment Co., LTD. (이하 “썬마(森马)”, www.semir.com)와 주식회사 아이에스이커머스는 지난 23일 중국 상해 푸동의 샹그릴라 호텔에서 썬마 주요 주주와 중국 기관투자자, 애널리스트를 대상으로 간담회를 개최했다.

   
 

아이에스이커머스는 이번 간담회를 통하여 한국에서의 주요 사업 내용과 향후 중국시장 진출에 대한 계획에 대해 발표했다. 특히 아이에스이커머스의 'EDGE Platform(글로벌 E-Commerce IT/물류 플랫폼)'에 대한 중국 현지 반응은 긍정적이었다고 관계자는 전했다.

김응수 아이에스이커머스 대표이사는 “아이에스이커머스는 한국과 미국, 유럽 등지에서 쌓아온 경쟁력 있는 소싱 네트워크와 수년간 개발해온 EDGE Platform을 가지고 있다”며 “썬마그룹과 협력을 통해 가능한 빠른 시간 내에 위즈위드(WIZWID)와 더블유컨셉(WCONCEPT)의 중국시장 진출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썬마 츄쩬챵(邱坚强) 부동사장은 “중국 내 E-Commerce 사업을 확장해 나가는 데 있어서 아이에스이커머스의 기술력과 운영 노하우가 큰 도움이 될 것이라 판단해 이번 투자를 결정하게 됐다”며 “양사는 중국 온라인 사업을 위한 합작 법인 설립을 곧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썬마는 중국 의류 분야 상장기업 중 가장 큰 규모로, 중국 현지에 약 7500여개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대표적인 브랜드로는 캐주얼 브랜드 썬마(Semir), 아동복 브랜드 바라바라(BalaBala) 등이 있으며, 브랜드 썬마(Semir)는 현재 이민호, 김수현, 김우빈, 이종혁, 걸스데이 등 한류스타들을 광고 모델로 기용하며 적극적인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썬마의 시가총액은 2015년 현재 기준으로 약 370억 위안(약 6조6000억원)이며, 지난해 매출 규모는 약 80억 위안(약 1조4000억원), 당기 순이익은 약 11억 위안(약 1960억원)이다.

아이에스이커머스는 위즈위드, W컨셉 등 패션을 비롯해 뷰티 및 라이프&컬처 관련 상품을 유통하는 이커머스(E-Commerce) 비즈니스 기업이다. 국내 최초로 해외 유명 패션 상품을 수입 대행하는 비즈니스 모델을 선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