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은영 기자] 농협은행은 지난 23일부터 한 달간 전국 11개 권역의 농·수·산림조합(금융기관)을 대상으로 농림수산정책금융 활성화를 위한 대손보전기금 현장맞춤형 실무교육을 실시했다고 24일 밝혔다. 

   
▲ 농협은행 대손보전기금부 장성오 부장이 합천농협에서 대손보전기금 실무 교육 후 대손보전기금에 대한 많은 관심 및 활용을 당부하고 있다/사진=농협은행

이번 교육은 인근 시·군을 하나의 권역으로 묶어 실시함으로써 교육 참가자의 이동거리를 최소화했고 권역 내 직원 간 정보 공유도 가능하도록 한 수요자 중심의 현장맞춤형 집합 교육으로서, 부실 정책자금의 대손 신청부터 사후관리까지 종합적인 내용을 담았다.
 
농협은행 대손보전기금부 장성오 부장은 “연체채권이 과다한 지역 금융기관들은 대손보전기금을 활용해 달라”며 “이를 통해 연체 악순환의 해소 및 대손충당금비용의 절감으로 손익 및 건전성 제고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1995년부터 지난해 말까지 대손보전기금을 통한 지역 금융기관의 정책자금 손실 보전액은 7527억원에 달한다.
 
한편 대손보전기금은 농림수산정책자금을 농어업인 등에게 원활하게 공급하기 위해  만든 기금으로 정부와 농협·수협·산림조합중앙회가 공동 출연하여 1995년 설립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