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연장 접전 끝에 끝내기 승리를 거뒀다. 샌디에이고의 김하성은 선발 제외됐다가 교체 출전해 끝내기 득점을 올렸다.

샌디에이고는 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파크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SF)와 홈 4연전 첫판에서 연장 10회까지 간 끝에 2-1로 이겼다.

이날 경기에 김하성은 가벼운 엄지손가락 부상으로 선발 명단에서 빠졌다. 지난 6일 시애틀 매리너스전에 이은 두 경기 연속(7일에는 샌디에이고 경기 없었음) 선발 제외였다.

   
▲ 김하성이 연장 10회말 끝내기 득점을 올리고 있다. /사진=샌디에이고 파드리스 SNS 캡처


양 팀 선발투수의 호투로 경기는 팽팽한 투수전으로 전개됐다. 샌프란시스코의 로건 웹은 8이닝을 6피안타(1피홈런) 1볼넷 2탈삼진 1실점으로 막았고, 샌디에이고의 조 머스그로브는 7이닝 1피안타 4볼넷 6탈삼진 무실점으로 역투했다.

샌디에이고가 4회말 매니 마차도의 솔로홈런으로 1-0 리드를 잡아 8회까지 계속 한 점 차로 앞서갔다. 승리를 눈앞에 뒀던 9회초 마무리 등판한 테일러 로저스가 2사 후 브랜든 크로포드에게 적시타를 맞고 1-1 동점을 허용, 경기는 연장 승부치기로 넘어갔다.

김하성은 8회초 수비 때 유격수로 교체 투입돼 있다가 9회말 2사 1루에서 첫 타석에 들어서 마우리시오 리베라에게 삼진을 당했다.

연장 10회초 샌프란시스코의 공격이 득점 없이 끝났다. 10회말 샌디에이고 공격에서 9회말 마지막 타자였던 김하성은 자동 2루주자로 나갔다. 고의4구와 존 그리샴의 번트 안타로 무사 만루 찬스가 만들어졌고, 대타 호르헤 알파로가 중견수 뒤로 큼지막한 타구를 날렸다. 그대로 끝내기 안타가 됐고, 3루에 있던 김하성이 홈을 밟으면서 샌디에이고의 2-1 승리가 확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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