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소정 기자]외교부는 아베 신조 전 일본총리가 8일 사망한 것에 대해 애도를 표했다.

외교부는 이날 오후 대변인 성명을 내고 "아베 신조 전 일본총리가 사망한데 대해 유가족과 일본 국민들에게 깊은 애도와 위로의 뜻을 표한다"고 밝혔다. 

또한 외교부는 "우리정부는 금번 총격사건을 어떠한 경우에도 용납 될 수 없는 폭력적 범죄행위로서 강력히 규탄하는 바"라고 덧붙였다.  

NHK 등 일본 현지 언론에 따르면, 아베 전 총리는 이날 오전 11시 30분쯤 일본 나라현 나라시에서 선거유세를 하던 중 산탄총에 맞아 쓰러졌다.

아베 전 총리 치료를 담당한 나라현립의과대학부속병원 구급의학 담당 의료진은 "병원에 도착했을 때 이미 심폐 정지 상태였다"며 "오후 5시3분 사망했다"고 밝혔다.

아베 전 총리는 오른쪽 목 부위에 2군데 총상이 확인됐고, 의료진이 출혈점을 찾아 외과수술을 진행했지만 성과가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