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아르헨티나 출신 세계적 미드필더 앙헬 디 마리아(34)가 이탈리아 세리에A 명문 유벤투스에 입단했다.

유벤투스는 9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디 마리아가 유벤투스와 계약했다. 소개가 따로 필요 없는 선수"라며 디 마리아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디 마리아는 1년 계약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등번호는 22번을 달고 띤다.

   
▲ 사진=유벤투스 공식 SNS


디 마리아는 리오넬 메시와 함께 오랜 기간 아르헨티나를 대표하는 축구 스타로 이름을 떨쳐왔다. 아르헨티나의 CA 로사리오 센트랄에서 프로 데뷔한 후 벤피카(포르투갈)에 입단하며 유럽 무대로 진출했다. 이후 스페인 라리가(프리메라리가) 레알 마드리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프랑스 리그1(리그앙) 파리 생제르맹을 거쳤다. 이번에 이탈리아 세리에A 유벤투스 유니폼을 입음에 따라 독일 분데스리가를 제외한 유럽 빅리그의 명문 클럽을 섭렵하게 됐다.

디 마리아는 레알 마드리드 시절 최전성기를 보냈다. 2010-2011시즌 레알에서의 첫 시즌부터 53경기 출전해 9골 26도움을 기록하며 특급 도우미로 자리잡았다. 2013-2014시즌에는 총 52경기에서 11골 25도움을 올렸고, 레알의 챔피언스리그 우승에 주역으로 활약했다.

레알과 재계약 합의를 보지 못하고 2014년 맨유로 이적한 디 마리아는 2014-2015시즌 33경기에서 4골 12도움으로 기대만큼 활약을 못한 채 1년만에 맨유를 떠나 파리생제르맹(PSG)으로 옮겼다.

PSG에서 7시즌을 뛰며 킬리안 음바페, 네이마르 등과 호흡을 맞춘 디 마리아는 총 294경기에서 91골 111도움을 기록하며 리그1 우승 5차례 등 무려 18번이나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PSG와 계약이 끝난 디 마리아는 이탈리아에서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유벤투스와 1년만 계약한 것은 2022 카타르 월드컵에 출전한 뒤 내년 고국 아르헨티나로 돌아가 선수 생활을 마무리할 계획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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