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토 정상회의 계기 한미일 정상회담 이후 1주일만에 열려
[미디어펜=김소정 기자]주요 20개국(G20) 외교장관회의에 참석 중인 박진 외교부 장관은 8일(현지시간) 한미일 외교장관회담을 갖고 북한 문제 및 역내 평화 증진 등을 논의했다고 외교부가 밝혔다.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개최된 G20 외교장관회의에 참석한 박 장관과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부 장관, 하야시 요시마사 일본 외무대신은 한미일 외교장관회담을 개최해 한반도 문제와 지역·글로벌 현안 대응을 위한 3국간 협력 강화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이번 한미일 외교장관회담은 우리정부 출범 후 한미일 외교장관간 첫 3자 대면 협의로 지난 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계기 개최된 한미일 정상회담 후 약 1주일만에 개최됐다.
 
   
▲ 박진 외교부 장관./사진=외교부

한미일 외교장관은 북한·북핵 문제 관련 그간 3국이 각급에서 긴밀히 소통해 온 점을 평가하고, 최근 한반도 상황에 대한 평가를 공유했으며, 앞으로도 3국간 공조를 지속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3국 외교장관은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은 한미일이 우선순위를 두고 다루어나가야 할 시급한 과제라는데 의견을 같이 하고, 북한의 도발에 대해 국제사회의 단합되고 강력한 대응이 이루어지도록 하는 한편, 북한의 대화복귀 견인을 위해 유연하고 열린 외교적 접근을 바탕으로 긴밀히 공조해 나가기로 했다.
 
아울러 3국 장관은 새로운 지역·글로벌 도전 과제의 등장 앞에 자유민주주의, 인권 등 기본 가치를 공유하는 한미일 3국간 협력의 중요성을 재확인하고, 역내 평화·안보·번영을 증진시키기 위한 미래지향적인 협력을 지속 모색해 나가기로 했다.
 
특히 박진 장관은 우리의 글로벌 중추국가 구상을 기반으로 인태 지역내 자유, 평화, 번영 증진에 적극 기여할 것임을 강조하고, 이러한 차원에서 한미일간 협력을 강화해나가겠다는 우리 정부의 의지를 재차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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