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한국에서 두 차례 친선경기를 갖는 토트넘 홋스퍼의 방한 선수단 명단이 발표됐다. 손흥민과 호흡을 맞춰 국내팬들에게 익숙한 주전급 선수들과 이적 신입생이 대부분 포함됐다. 

다만, 특별한 이유 없이 명단에서 제외된 선수가 4명 있어 눈길을 끌었다. 이적설이 나돌고 있는 선수들이어서, 토트넘과 작별을 준비하는 것으로 받아들여진다.

토트넘은 10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프리시즌 한국 투어에 나설 선수 명단 28명을 발표했다. 토트넘은 오는 1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팀 K리그(K리그 올스타팀)와, 16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스페인 클럽 세비야와 두 차례 친선경기를 치른다.

손흥민, 해리 케인, 데얀 클루셉스키,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 에릭 다이어, 크리스티안 로메로, 위고 요리스 등 핵심 선수들과 히샬리송 등 이적생들이 한국행 비행기에 오른다.

   
▲ 토트넘의 방한 선수단 명단에서 빠진 레길론, 은돔벨레, 로 셀소, 윙크스(이상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 /사진=토트넘 홋스퍼 SNS


그런데 세르히오 레길론, 탕귀 은돔벨레, 지오반니 로 셀소, 해리 윙크스는 방한 명단에서 빠졌다. 이들이 투어 명단에서 제외된 데 대해 토트넘 구단은 "팀에 남아 프리시즌 준비를 한다"고만 전하고 구체적인 이유를 밝히지 않았다.

구단은 굳이 설명하지 않았지만 이들 4명은 이적이 유력한 선수들이다. 같은 포지션에 새로운 선수가 영입돼 입지가 좁아진 선수도 있고, 이미 주전에서 밀려나 출전 기회가 별로 없는 선수도 있다.

새로운 시즌 준비의 일환인 프리시즌 투어에 부상 등 확실한 이유도 없이 제외된다는 것은 안토니오 콘테 감독의 다음 시즌 구상에 이들은 빠져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들은 더 많이 뛸 수 있는 다른 팀을 찾아 나선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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