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전셋값 변동률 -0.02%…지난주 대비 0.01%p 내려
[미디어펜=이다빈 기자]금리 인상 여파와 가격 상승 피로감 등으로 전세 수요가 주춤하고 대신 월세를 선호하는 수요자들이 증가하고 있다. 이에 이번주 서울 전셋값 하락폭이 더욱 확대됐다.

   
▲ 금리 인상 여파 등으로 서울 아파트 전셋값 하락폭이 확대됐다. 서울 시내 아파트 전경./사진=미디어펜 김상문 기자


10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이번주 서울 아파트 전셋값 변동률은 지난주보다 0.01%p 내린 -0.02%를 기록했다. 전국 아파트 전셋값 변동률은 지난주와 동일한 -0.02%를 나타냈다.

높은 전셋값에 대한 부담과 금리 인상에 따른 월세 선호 현상이 지속되며 신규 전세 수요가 감소하는 가운데 대부분 지역에서 하락폭을 보이며 서울 전체 하락폭이 확대한 모습이다. 

한강 이북 14개 구의 이번주 평균 아파트 전셋값은 지난주보다 0.02% 감소했다. 이중 성동구(0.00%)는 상승‧하락 혼조세가 보이며 보합 전환됐다. 종로구(-0.05%)는 무악동 위주로, 용산구(-0.04%)는 미아동 위주로 하락폭이 뚜렷했다. 노원구(-0.04%)는 중게동 위주로 하락하며 강북권 전체 하락폭이 확대됐다.

한강 이남 11개 구 아파트 평균 전셋값은 지난주 대비 0.01% 내렸다. 강남 4구에서는 송파구(0.01%)가 가락‧방이동 구축 위주로 상승했다. 강남구(0.00%)는 대치‧개포동 등 재건축 위주로, 서초구(0.00%)는 우면‧잠원동 구축 위주로 하락하며 보합 전환됐다. 강동구(-0.01%)는 고덕‧강일동 주요 단지 위주로 하락했다.

이 외 지역에서는 양천구(-0.04%)가 목동 신시가지 위주로 매물이 적체되며 하락했다. 강서구(-0.02%)는 염창‧가양동 구축 위주로 하락세가 지속됐다.

서울과 함께 수도권 전체의 하락폭도 확대됐다. 이번주 수도권 아파트 전셋값 변동률은 지난주보다 0.01%p 떨어진 -0.04%를 기록했다. 

인천 아파트 전셋값은 변동률은 -0.15%을 나타냈다. 동구(0.01%)는 직주 근접 입지를 갖춘 송림‧송현동 위주로 상승했다. 하지만 이 외 대출 규제 및 신규 입주 물량 영향 등으로 매물 적체가 지속되며 연수구(-0.47%)는 송도동 위주로, 중구(-0.23%)는 운남‧중산동 위주로, 서구(-0.17%)는 청라동이나 인근의 구축 단지 위주로 하락폭이 컸다.

경기 아파트 전셋값은 지난주에 비해 0.03% 하락했다. 이중 수원 영통구(-0.21%)는 매물 적체 영향이 계속되며 하락폭이 가파랐다. 수원 권선구(-0.15%)는 구원동 노후 단지 위주로, 광주시(-0.13%)는 태전‧역동 주요 단지가 하락세를 이끌었다.

이번주 전국 아파트 매맷값 변동률은 지난주보다 0.01%p 오른 -0.03%를 기록했다. 서울 아파트 매맷값 변동률은 지난주와 동일한 -0.03%를 보였다.

한국부동산원 관계자는 "추가 금리 이상 및 하반기 경기 침체 우려 등 다양한 하방 압력과 매물 적체 영향이 지속되는 가운데 매수 심리가 위축되며 대부분 지역에서 하락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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