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소통관 "공개 행사 취재, 가급적 최소화…대통령실 구조, 감염병 확산에 취약"
[미디어펜=김규태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의 재유행 확산과 관련해 매일 아침 출근길에 해오던 도어스테핑(약식 기자회견)을 11일 잠정 중단하고 나섰다.

대통령실 국민소통관은 "코로나가 확산됨에 따라 대통령의 도어스테핑을 잠정 중단하기로 했다"며 "대통령 공개 행사의 풀 취재를 가급적 최소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국민소통관은 이번 사안에 따라 대통령실 대변인의 브리핑도 가급적 서면브리핑 중심으로 진행하겠다고 언급했다.

국민소통관은 이날 기자들에게 공지를 돌려 "용산 대통령실은 사무 공간이 매우 밀집해 있는 데다 대통령 집무실과 기자실이 분리돼 있지 않다"며 "그만큼 감염병 확산에 취약한 점을 감안해 기자 여러분들의 양해를 당부드린다"고 호소했다.

대통령실 핵심 관계자들은 이날 오전 기자들을 만나 도어스테핑과 풀 취재 등 앞으로의 일정에 대해 "(기자단과) 매일매일 상의 후 정하겠다"고 밝혔다.

   
▲ 윤석열 대통령이 5월 23일 출근길에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