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중훈 대변인 “금강산·개성공단 우리측 재산 침해 지속”
[미디어펜=김소정 기자]통일부가 11일 개성공단 통근버스가 개성시내에서 무단으로 운행되는 것이 지난주 북한 방송을 통해 포착됐다고 밝히면서 북한은 우리측 재산침해 행위를 즉각 중단하라고 요구했다.

조중훈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지난주 북한 방송을 통해 개성공단 통근버스로 추정되는 차량의 개성시내 무단운행이 포착된 것을 비롯해 금년 3월경부터 지금까지 북한이 금강산 관광지구에서 우리측 시설을 철거해오고 있는 등 북한 내 우리측 재산에 대한 침해가 지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 조중훈 통일부 대변인./사진=연합뉴스

조 대변인은 “북한의 북한 내 우리측 재산침해와 관련해 통일부 입장을 말씀드린다”면서 “정부는 북한이 금강산과 개성공단 지역에 있는 우리측 시설을 무단으로 철거 또는 사용해오고 있는 동향을 계속해서 주시해오고 있다. 이러한 북한의 행위는 명백한 남북합의 위반이며, 우리 재산권에 대한 불법적인 침해로서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조 대변인은 “북한은 이를 즉각 중단해야 하며, 이와 관련한 모든 책임은 전적으로 북한에 있음을 분명히 하는 바”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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