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신진주기자] 최근 한낮 기온이 최대 23도까지 올라가는 등 여름이 다가오면서 여름 디저트 시장의 주인공 '빙수'가 주목받고 있다.

올해는 이색적이고 화려한 비쥬얼의 빙수들이 잇따라 출시되는 가운데 맛은 물론이고 고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을 트렌디하고 재미있는 프리미엄 빙수가 인기다.

   
▲ 라인캐릭터·드라이아이스·아이스크림 탑까지…빙수 인기 "한눈에 홀딱"

2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카페베베의 '눈꽃빙수'는 모바일 메신저 라인(LINE)의 캐릭터인 '라인프렌즈'캐릭터들을 활용한 8종을 선보였다.

새하얀 눈꽃빙수의 특징을 가장 잘 살린 ‘브라운 밀크눈꽃빙수’는 우유얼음과 바닐라맛 젤라또, 단팥이 어우러진 메뉴다. ‘샐리 인절미눈꽃빙수’는 쫄깃한 인절미와 함께 콩가루, 아몬드 슬라이스로 고소함을 살렸다. 시원한 소다얼음으로 만든 ‘코니 소다눈꽃빙수’는 놀이동산에서 즐겨 먹는 솜사탕과 오색빛깔 탄산캔디를 올렸다.

카페베네 측은 젊은 소비자들 사이에서 인기를 모으고 있는 라인프렌즈와 협업을 통한 친근한 이미지 어필로 고객과의 스킨십 강화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나뚜루팝은 지난 여름 큰 사랑을 받았던 '팥빙수', '베리빙수', '초코빙수'에 원재료 리뉴얼과 아이스크림이 엎어진 듯한 재미있는 토핑을 더해 '구름빙수' 4종을 출시했다.

특히 빙수를 담는 이중 용기에 드라이아이스를 넣어 마치 시원한 구름 위에서 즐기는 듯한 시각적인 재미를 더해 시원함을 강조했다.

엔제리너스커피 여름 디저트로 ‘색다른 웰빙수’ 5종은 전통색을 띤 빙수 2종과 과일의 맛과 색을 강조한 빙수 3종을 구성했다.

상큼한 자몽과 유자, 트로피칼 젤리가 어우러져 시트러스향이 물씬 풍기는 셔벗(Sherbet) 타입의 ‘유자몽 빙수’, 새콤달콤한 복숭아와 망고, 트로피칼 푸딩이 어우러진 열대 디저트 타입의 ‘피치망고 빙수’ 등 형형색색 과일 본연의 컬러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이외에도 투썸플레이스는 디저트 접시에 투썸플레이스 대표 케이크 한 조각과 과일이나 커피로 맛을 낸 ‘케이크빙수’ 3종을, 콜드스톤은 아이스크림을 탑처럼 높게 쌓아 눈길을 끄는 ‘셰이크 빙수’ 4종을 내놨다.

한 업계 관계자는 “고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을 재미있는 프리미엄 빙수를 통해 시각과 미각을 모두 만족시키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