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민서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BTS) 소속사 하이브는 월트디즈니 컴퍼니(TWDC, 이하 디즈니) 아시아 태평양 지역(APAC)과 글로벌 콘텐츠 협업에 나선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협업을 통해 하이브가 제작한 총 다섯 개의 콘텐츠가 전 세계 디즈니 스트리밍 서비스에 공개된다. 방탄소년단 멤버들이 출연하는 작품 2개를 포함한다.  

   
▲ 12일 하이브가 월트디즈니 컴퍼니와 글로벌 콘텐츠 협업을 예고했다. /사진=하이브 제공


지난 해 11월 미국 로스앤젤레스 소파이(SoFi) 스타디움에서 열린 방탄소년단 콘서트 실황을 담은 콘텐츠가 디즈니+를 통해 단독 공개된다. 

방탄소년단 멤버 뷔와 배우 박서준, 최우식, 박형식, 가수 픽보이가 출연하는 리얼리티 여행 프로그램 '인더숲 : 우정여행'도 디즈니+를 통해 볼 수 있다. 

방탄소년단의 데뷔부터 현재까지 역사를 기록한 연대기 다큐멘터리 시리즈 '방탄소년단 모뉴먼트 : 비욘드 더 스타'(BTS MONUMENTS : BEYOND THE STAR)는 내년 디즈니 스트리밍 서비스를 통해 단독 공개된다. 

하이브 레이블즈 아티스트가 출연하는 추가 콘텐츠 라인업 정보는 추후 공개 예정이다. 

이번 협업을 바탕으로 디즈니는 향후 몇 년간 음악과 아티스트 IP를 기반으로 수준 높은 콘텐츠를 제작해 온 하이브의 새로운 콘텐츠들을 지속적으로 수급할 예정이다.

박지원 하이브 CEO는 "오랜 시간동안 음악과 아티스트를 사랑해주시는 팬들을 위해 제작해 온 하이브의 수준 높은 콘텐츠들을 디즈니 스트리밍 서비스를 통해 보다 많은 글로벌 시청자에게 선보일 수 있게 됐다"며 "이번 협업이 탁월한 브랜드 파워와 플랫폼을 기반으로 프랜차이즈를 구축하고 음악 아티스트와 협업해 온 오랜 역사를 보유하고 있는 디즈니와의 장기적 협력의 출발점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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