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 5개 선정해 각 3천만원 사업화 자금 지원
[미디어펜=윤광원 기자] 해양수산부와 한국해양재단은 '제6회 우수 해양관광상품 공모전'을 통해 우수 해양관광상품 5개를 선정, 해당 사업자에게 사업화 자금을 지원한다고 12일 밝혔다.

해수부는 최근 해양레저, 생태체험 등 다양한 공모를 진행했으며, 서류 및 발표 심사를 거쳐 5개 우수상품을 최종 선정했다.

   
▲ 조승환 해양수산부 장관/사진=미디어펜 윤광원 기자


선정작 중 '자연과 바다를 살리자! 해안누리길 ESG(환경·사회·거버넌스) 비치코밍'은 개인 혹은 가족 단위로 해안누리길을 걸으며 쓰레기를 줍고, 주운 쓰레기로 석고방향제 등 친환경 제품을 만들며 인근 맛집 등을 탐방하는 프로그램이다. 

또 제주 지역에서 일일 해녀 체험을 하고 직접 해산물을 채취해 시식하는 '도시 해녀 프로그램', 남해와 여수 지역 관광자원을 결합해 트래킹과 수산시장 투어 및 레저 체험으로 구성된 '보물섬 남해와 낭만 여수를 잇는 섬섬 레저 힐링 여행'도 우수상품으로 선정됐다. 

전남 신안 중도에서 카약 투어 및 태평염전 소금동굴 체험을 즐기는 '중도 씨카약 투어링', 경남 통영 욕지도와 연대도 등 신석기 유적이 발굴된 섬에서 해양선사체험을 하는 '마린보이 프로젝트'는 독창성 부문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해수부와 해양재단은 5개 우수상품에 각 3000만원의 사업화 자금과 체험단 운영 등 홍보활동을 지원할 예정으로, 무료 체험단은 7월 말 모집한다.

자세한 사항은 해양재단 누리집에서 볼 수 있다.

홍종욱 해수부 해양정책관은 "공모전에서는 코로나19 이후 변화된 관광 수요를 반영한 상품들이 발굴됐다"며 "바다를 더욱 즐겁고 다양한 방식으로 즐길 수 있도록, 해양관광을 활성화하고 연안지역 경제에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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