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원우 기자] 한국예탁결제원은 올해 상반기 상장법인이 유상증자를 통해 조달한 금액을 21조1393억원으로 집계하면서 작년 상반기보다 21.5% 늘었다고 12일 발표했다.

   
▲ 한국예탁결제원(사진)은 올해 상반기 상장법인이 유상증자를 통해 조달한 금액을 약 21조원으로 집계했다. /사진=김상문 기자


세부 내용을 보면 유상증자를 한 상장법인 수는 219개사로 5.2% 감소했다. 시장별로 나타난 유상증자 규모는 유가증권시장 39개사 17조578억원, 코스닥시장 156개사, 3조9945억원 등이었다.

배정 방식별 유상증자 금액은 일반공모 방식이 51개사·11조4250억원(54.0%)으로 최다였다. 이어 주주배정 28개사·7조765억원(33.5%), 제3자배정 145개사·2조6378억원(12.5%) 등의 순서가 이어졌다.

유상증자 규모가 가장 컸던 회사는 LG에너지솔루션으로 일반공모 증자 금액이 10조2000억원에 달했다. 이 뒤로 삼성바이오로직스(3조2007억원), 두산에너빌리티(1조1477억원) 등이 뒤를 이었다.

상반기 상장법인의 무상증자 발행 규모는 52개사, 5억271만주로 작년 상반기 대비 회사 수는 37.3% 줄고 주식 수는 45.8% 감소했다고 예탁결제원은 정리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12개사가 5697만주를, 코스닥시장에서 40개사가 4억4574만주를 각각 발행했다.

무상증자 주식 수가 많았던 회사는 노터스(6244만주), 조이시티(2277만주), 덕산하이메탈(2271만주) 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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