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비대위회의서 협치 위한 여당의 양보안 제시 촉구
[미디어펜=최인혁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13일 “국회의 조속한 정상화를 위해 여당인 국민의힘이 대승적으로 결단할 때”라며 원 구성 협상을 재촉했다.

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이같이 말하며 국회 정상화 의지를 표출했다. 

박홍근 원내대표는 “어제 국회의장 주재로 양당 원내대표가 만났지만 기대만큼 의견을 좁히지 못했다”면서도 “다행히 제헌절 이전까지 후반기 원 구성을 마무리하는 것에 공감대를 이뤘다”고 밝혔다.

   
▲ 더불어민주당 박홍근 원내대표가 7월 13일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 참석 발언하고 있다./사진=미디어펜 김상문 기자


이어 “국민이 바라는 대로 일하는 국회의 모습을 하루빨리 보여드려야 한다”며 국회의 선진적 개혁, 여야 약속 상호이행, 상임위원장의 합리적 배분 이 3가지 차원을 일괄 타결하기로 한 만큼 서로가 양보안을 가지고 결실 맺어야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이 중 18개 상임위원장의 상식적이고 합리적 배분은 의석 수에 비례하여 선택권을 준다는 원칙과 역대 여당과 야당의 관행을 적용하면 될 일”이라며 “국민의힘이 행정부 선거에서 이겼다고 입법부까지 장악하려는 오만한 태도를 버리면 접점을 찾을 수 있다” 지적했다.

또 박홍근 원내대표는 “원내대표 회동에서 상임위원장 배분에 진전이 있었던 만큼 오늘 수석부대표 회동을 통해 의미 있는 성과가 도출되길 기대한다”며 “여소야대 국면에서 필수적인 협치를 바란다면 약속대 약속 합의대 합의 이행으로 그 출발점을 삼기 바란다”며 여당이 양보안을 제시할 것을 거듭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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