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파 설계·정밀천공 등 9개 디지털 모듈 활용…영월 석회석 광산서 현장 테스트 진행
[미디어펜=나광호 기자]㈜한화 글로벌부문이 이번달부터 스마트 마이닝 솔루션 'HATS'를 아세아시멘트에 납품한다. 양사는 지난해 7월부터 강원도 영월 소재 석회석광산에서 현장 테스트를 진행한 바 있다.

HATS는 천공과 발파 등 광산개발의 주요 공정 및 소음·진동을 비롯한 공해를 디지털 플랫폼 상에서 통합 관리 및 분석 가능한 솔루션으로, △자가통신망 △발파 설계 △정밀천공 등 9가지 모듈로 구성됐다.

   
▲ HATS 솔루션 중 천공(Drilling) 모듈 화면/사진=㈜한화 제공

㈜한화는 관리자가 현장에 가지 않고도 안전·생산 관련 작업 현황을 모니터링 할 수 있고, 디지털화된 발파 결과 데이터를 분석하는 등 효율성도 높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사면붕괴 위험을 사전에 감지하고, 작업자가 위험 구역에 접근할 때 경고 메세지도 보낸다.

HATS 개발 역량을 활용해 광산 내 발파 작업 주요 공정을 디지털화, 스마트 마이닝 기술의 표준화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기존 전자뇌관 발파시스템과 HATS를 결합한 차세대 전자뇌관 시스템도 만든다는 계획이다.

㈜한화 관계자는 "2014년 글로벌 마이닝 사업에 진출, 호주·인도네시아 등에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며 "최근 인도네시아 초대형 광산에서도 HATS 실증화 테스트를 했고, 올해 안에 글로벌 시장에서도 수주에 성공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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