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미경기자] 지난해 애플의 효자로 등극한 ‘아이폰6’에 이어 예정 출시작 ‘아이폰7’ 성능과 콘셉트에 대한 관심과 소문은 무성하다. 아이폰은 “세상에 나와봐야 안다”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출시 전 예측은 수없이 많다.

아이폰6가 공개되고 반년이 지났다. 앞으로 반년 뒤 아이폰6의 후속작을 만나볼 수 있기 때문인지 더욱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 현재 아이폰7의 콘셉트에 대한 사전 정보들은 주요 외신 매체를 통해 알려지고 있다.

   
▲ 애플 아이폰7 콘셉트 영상/사진=해당 유튜브 캡처

특히 눈에 띄는 콘셉트는 홈 버튼이 사라진 아이폰7의 모습이다. 지난 16일 이탈리아 디자이너 안토니오 데 로사는 동영상 사이트 유튜브를 통해 홈 버튼 대신 디지털 크라운 인터페이스가 적용된 아이폰7의 콘셉트 영상을 게재해 화제를 모았다.

디지털 크라운은 애플이 애플워치에서 선보인 인터페이스다. 시계 용두 형태의 다이얼로 메뉴를 선택하거나 화면을 확대 또는 축소할 수 있다.

안토니오가 디자인한 아이폰7에서는 이 디지털 크라운이 접목돼 홈 버튼과 지문 인식 센서인 터치ID 등이 여기에 결합돼 있다.

홈 버튼이 사라지면서 홈 버튼이 있던 베젤을 얇게 해 화면 크기가 넓어졌고 두께는 한층 더 얇아진 모습이다.

아이폰 7에 A9 프로세서 칩과 2560 ×1440 해상도의 레티나 디스플레이가 탑재되며 크기는 5.5.인치로 아이폰6 플러스와 같은 크기일 것으로 안토니오는 예상했다.

이번 아이폰7에는 애플이 방수기능을 탑재할 것이란 예측도 나오고 있다. 최근 미국 특허상표국이 애플이 자사 제품을 위한 ‘방수버튼’이라는 당수기술 관련 특허를 취득했다고 밝혔기 때문이다.

애플은 이전에도 내부 부품의 표면을 방수 처리하는 방수기술 특허를 허가받아 등록시킨 바 있다. 애플이 취득한 방수 버튼을 보면 전원 버튼 바로 밑 튀어나온 부분에 다른 부품을 물리게 하는 방식이다.

최근 애플이 스마트폰에 특화된 초소형 카메라 센서를 제조하는 회사를 인수해 이번 기술을 차세대 아이폰에 적용할 예정이라는 소문도 나오고 있다.

   
▲ 애플 아이폰7 콘셉트 영상/사진=해당 유튜브 캡처

IT전문 슬래시 기어는 월스트리트저널의 보도를 인용 애플이 카메라 하드웨어의 성능을 강화할 목적으로 이스라엘의 링스(LINX) 전산 이미징 사를 2000만 달러(218억원)에 인수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애플은 이와 관련해 최첨단 다중 조리개 이미징 기술과 혁신적 이미지 처리기술, 그리고 첨단 센서 및 광학기술을 결합함으로써 차세대 아이폰 카메라는 저조도 성능, HDR, 재 초점, 색상 충실도, 셔터 지연 등과 같은 영역에서 새로운 표준을 제시하게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링스는 얇고 가벼운 휴대폰 카메라에 DSLR 수준의 성능을 구현하는데 선도적인 기술역량을 보유하고 있다.

애플 특허 전문 사이트 페이턴틀리 애플은 미국 특허상표국은 애플이 신청한 총 41건에 특허를 부여했는데 이 중에는 스마트폰 측면에 탑재하는 ‘사이드월 디스플레이’(Sidewall Display)가 포함돼 있다.

페이턴틀리 애플에서 공개한 동영상을 보면 사이드월 디스플레이에 관련한 부분이 가장 눈에 띈다. 만약 스마트폰 측면에 디스플레이가 탑재될 경우 기존에 배치돼 있던 음량 조절 버튼 등을 없애고 터치 화면으로 전환할 수 있다.

애플은 아이폰6와 아이폰6플러스를 선보인 이후 새로운 아이폰 출시에 대해 밝히지 않고 있지만 업계에서는 애플의 차기작인 아이폰7가 올 가을 출시될 예정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