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최지만(31·탬파베이 레이스)이 선제 결승타를 쳐 팀의 3연승을 이끌었다. 

최지만은 14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스버그의 트로피카나필드에서 열린 보스턴 레드삭스와 홈경기에 2번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 3타수 1안타 1볼넷 1타점을 기록했다. 1안타가 탬파베이에 리드를 안긴 선제 적시타였고, 팀이 그대로 리드를 유지한 채 승리를 거둬 결승타가 됐다. 

   
▲ 사진=탬파베이 레이스 SNS 캡처


전날 보스턴전에서 2타수 무안타 후 대타로 교체됐던 최지만은 이날 귀중한 안타도 치고 볼넷도 하나 얻어내 멀티 출루를 했다. 시즌 타율은 1리 올라가 2할8푼1리(203타수 57안타)가 됐다.

1회말 첫 타석에서 삼진을 당한 최지만은 0-0 균형이 이어지던 3회말 두번째 타석에서 안타를 때려냈다. 1사 1, 3루 찬스에서 보스턴 우완 선발투수 조쉬 윈코스키의 체인지업을 가볍게 받아쳐 중견수 옆에 떨어지는 적시타를 터뜨렸다. 최지만의 적시타 후 해롤드 라미레즈의 적시타가 더해져 탬파베이는 2-0 리드를 잡았다.

5회말 2루수 땅볼 아웃된 최지만은 7회초 네번째 타석에서는 바뀐 좌완투수 제이크 디크먼으로부터 볼넷을 얻어내 멀티 출루에 성공했다.

탬파베이는 4회말 테일러 윌스의 솔로홈런으로 점수차를 벌리고 선발 셰인 맥클라나한이 6⅓이닝 3피안타 무사사구 6탈삼진 1실점 호투를 한 데 힘입어 4-1로 이겼다.

보스턴과 이번 홈 4연전에서 먼저 3연승을 거두며 위닝 시리즈를 확보한 탬파베이는 48승 40패로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2위를 지켰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