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임창규 기자]'블루 드래곤' 이청용이 꿈의 무대에 재입성했다.

이청용 25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셀허스트 파크에서 열린 헐시티와의 2014~2015시즌 프리미어리그(EPL) 34라운드 홈경기에 교체출전했다. 지난 2012년 볼튼 원더러스 소속으로 EPL 무대를 누빈지 3년 만이다.

   
▲ 사진=크리스탈 팰리스 공식 홈페이지 캡처

이청용은 지난 1월 볼턴 원더러스에서 크리스털 팰리스 유니폼을 입은 이후 처음으로 명단에 들었다.

그러나 이청용은 지난 1월 2015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서 종아리 부상을 당하며 최근까지 크리스탈 팰리스에서 재활에 힘써왔다.

이날 경기에서 크리스탈 팰리스는 0대1로 끌려가던 경기의 반전을 위해 이청용을 후반 15분경 교체 투입했다.

그러나 3년만의 복귀전은 냉정했다. 이청용은 후반 종료 직전 패스 미스로 상대팀 헐시티의 선수에게 볼을 뺏겨 두번째 추가골을 헌납하는 실책을 범해 아쉬움을 자아냈다.

한편 이번 경기 출전으로 이청용은 볼턴 소속으로 지난 2012년 5월 13일 열린 2011~2012시즌 프리미어리그 38라운드 스토크 시티전에 뛴 뒤 1078일 만에 크리스탈 팰리스에서 프리미어리그에 출전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