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전용 공장은 울산에다…투자 규모는 2조"
기아 EV9는 내년 4월 출시…LG엔솔 배터리 탑재
[미디어펜=김태우 기자]"아이오닉 6의 내년 글로벌 판매 5만대 이상을 기대한다."

장재훈 현대자동차 대표이사(사장)는 14일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열린 ‘2022 부산국제모터쇼’ 보도발표회 직후 현장 질의응답 시간을 갖고 이 같이 말하며 "유럽, 미국 등 주력 시장을 중심으로 판매 마케팅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 장재훈 현대자동차 대표이사(사장). /사진=현대차 제공


그는 아이오닉 6를 올해 국내에 출시한 뒤 내년 초부터 본격적으로 해외에 내놓겠다고 설명했다. 아이오닉 6 생산은 국내 공장에서만 하겠다고도 강조했다.

최근 발표한 국내 전기차 전용공장 신설과 관련해서는 해당 공장을 울산에 짓겠다고 밝혔다. 장 사장은 "울산 공장을 중심으로 하는 게 맞다"면서 "지금 계획으로는 전체적으로 기존 공장 부지에서 진행을 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투자 규모에 대해선 "약 2조원 정도 생각하고 있다"며 "전동화 시대 새롭게 국내 공장 중심으로 해야하기 때문에 심도 있게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생산능력에 대해서는 "별도로 말씀드리겠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향후 전기차 차종 계획에 대해서도 조만간 발표하겠다고 했다. 그는 "지금과 다른 부분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제네시스 신차 일정에 대해선 "2025년부터 제네시스 전동화 전환에 돌입한다"며 "2030년까지 전동화 완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한편 기아는 이번 부산국제모터쇼에서 내년 출시 예정인 EV 9 실차를 공개했다. 권혁호 기아 부사장은 "내년 4월 출시할 예정"이라며 "LG에너지솔루션 배터리가 탑재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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