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김하성(27·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안타도 치고 볼넷으로 타점도 하나 올렸지만 팀은 마운드 붕괴로 역전패를 당했다.

김하성은 14일(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의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 원정경기에 6번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 4타수 1안타 1볼넷 1타점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그대로 0.239(268타수 64안타)를 유지했다.

   
▲ 사진=샌디에이고 파드리스 SNS


첫 타석부터 타점 기회가 있었다. 1회초 2사 1, 3루에서 김하성이 타석에 들어섰으나 콜로라도 선발투수 채드 쿨을 상대로 투수 땅볼 아웃됐다.

4회초에는 선두타자로 나서 쿨로부터 중전 안타로 뽑아내 무사 1루를 엮었지만 다음 타자 C.J. 에이브람스의 병살타로 기회가 무산됐다.

팀이 2-0으로 앞선 5회초 2사 만루의 세 번째 타석에서 김하성은 볼넷을 골라 밀어내기로 타점을 올리며 3-0 리드를 만들었다.

이후 김하성의 안타는 없었고 샌디에이고는 역전을 당했다. 김하성은 6회초와 9회초 모두 2루수 땅볼을 치고 아웃됐다.

샌디에이고는 3-3 동점 추격을 당한 후 6회초 3점을 뽑아 6-3으로 다시 리드를 잡았다. 하지만 6회말 호세 이글레시아스에게 동점 3점 홈런을 얻어맞았고, 불펜진이 줄줄이 무너지며 7회말 3점, 8회말 추가 1실점해 6-10으로 역전패했다.

콜로라도와 이번 원정 4연전에서 샌디에이고는 먼저 1승을 올린 뒤 2연패를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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