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국회서 오는 17일 당대표 출마 선언 예고
[미디어펜=최인혁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4일 8·28전당대회 당대표 출마를 기정사실화했다. 출마 선언은 제헌절인 오는 17일 진행될 예정이다.

이재명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많은 분들의 의견을 청취했고 여러 가지 생각을 하며 마음 정리가 됐다”며 “빠른 시간 내 입장을 공식적으로 밝히겠다”며 출마에 나설 뜻이 있음을 표명했다.

더불어 이 의원은 “민생이 어려운 지경으로 바뀌고 있고, 국민들의 고통이 큰 상태”라며 “정치가, 그리고 우리 민주당이 국민들의 더 나은 삶, 고통 없는 더 안전한 삶을 만들어야 한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며 출마를 결심한 배경을 언급했다.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의원이 7월 4일 오후 국회 본회의에서 동료 의원들과 인사하고 있다.(자료사진)/사진=공동취재사진


그러면서 당내 출마 반대여론에 대해서는 “원래 당이라고 하는 곳이 다양한 분들이 모이는 곳”이라며 “다양성이 당의 본질이기 때문에 의견의 다름은 시너지 효과를 내는 새로운 재원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최고위원에 출마한 박찬대 의원도 “이재명과 함께 승리하는 강한 민주당 통합의 민주당을 만들겠다”고 밝히며 이 의원의 러닝메이트를 자처하고 이재명 의원이 출마를 결심했음을 전했다.

따라서 이재명 의원은 8·28전당대회 후보 등록 첫날인 17일, 그동안의 침묵을 깨고 출마 선언과 함께 후보 등록을 진행할 것으로 관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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