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150회를 맞은 권위와 전통의 디오픈 챔피언십 첫 날 한국선수 3명이 나란히 공동 13위에 오르며 좋은 출발을 했다. 캐머런 영(미국)과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1-2위로 나섰고, 재기를 노리는 타이거 우즈(미국)는 컷 탈락 위기로 몰렸다.

14일(현지시간) 영국 스코틀랜드 세인트 앤드루스 올드 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캐머런 영이 보기 없이 버디를 8개나 쓸어담으며 8언더파를 기록,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 디오픈 1라운드에서 1위로 나선 캐머런 영(왼쪽)과 2타 차 2위에 오른 로리 매킬로이. /사진=PGA 투어 SNS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히는 로리 매킬로이는 보기 7개와 버디 1개로 6언더파를 쳐 영에 2타 뒤진 2위로 무난하게 대회를 시작했다.

이번 대회를 통해 재기의 발판을 마련하겠다며 연습에 매진해온 타이거 우즈는 버디 3개를 잡았지만 보기 5개와 더블보기 2개로 무너져 6오버파로 부진, 공동 146위로 처졌다. 최하위권으로 떨어진 우즈는 컷 통과가 쉽지 않아 보인다.

한국선수들은 선전했다. 지난 주 스코티시오픈 3위에 오르며 돌풍을 일으킨 김주형은 버디 5개, 보기 2개로 3언더파를 기록했다. 김시우가 버디 6개, 보기 1개, 더블보기 1개로 역시 3언더파를 쳤다. 버디 4개, 보기 1개를 써낸 이경훈까지 3명의 한국선수가 공동 13위로 어깨를 나란히 했다.

임성재는 버디 2개, 보기 1개로 1언더파를 쳐 공동 35위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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