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최지만이 2루타 2개로 좋은 타격감을 보인 가운데 탬파베이 레이스는 보스턴 레드삭스와 4연전을 스윕했다.

탬파베이는 15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스버그의 트로피카나필드에서 열린 보스턴과 홈경기에서 5-4로 역전승했다.

이번 보스턴과 홈 4연전을 모두 이긴 탬파베이는 49승 40패를 기록,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2위를 지켰다. 4연패를 당한 보스턴은 47승 43패로 토론토와 지구 공동 3위에 머물렀다. 두 팀의 이번 맞대결 전만 해도 탬파베이는 보스턴에 1.5게임 차 뒤진 3위였는데 스윕을 하며 2.5게임 차 앞선 2위로 올라섰다.

   
▲ 사진=탬파베이 레이스 SNS


2번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한 최지만은 4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2안타가 모두 2루타였다. 시즌 타율은 0.281에서 0.285로 올라갔다.

최지만은 1회 첫 타석에서는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3회 두 번째 타석에서 좌익수 방면 2루타를 터뜨렸다. 6회초 3루수 땅볼 아웃됐고, 7회초에는 다시 좌익선상 2루타를 때렸다.

최지만의 2루타 2개가 득점으로 연결되지 않은 것은 아쉬웠다. 3회 2루타 때는 주자가 없었고 후속타도 이어지지 않았다. 7회에는 1사 1루에서 2루타를 쳤는데 1루 주자였던 얀디 디아즈가 3루를 돌아 무리하게 홈까지 내달리다가 아웃되고 말았다. 이후 후속타도 없었다.

탬파베이는 보스턴 선발투수 커터 크로포드를 공략하지 못하고 6회까지 0-3으로 끌려가다 7회말 5점을 몰아내며 역전에 성공했다. 조시 로의 1타점 2루타 등 3연속 안타로 한 점을 만회하며 크로포드를 강판시켰고, 구원 등판한 슈라이버를 두들겨 빅이닝을 만들었다. 3-3 동점 추격 후 디아즈가 2타점 적시타를 날려 경기를 뒤집었다. 이후 최지만의 2루타는 추가 득점으로 연결되지 않았다.

탬파베이는 9회초 보스턴에 1점을 내주며 한 점 차까지 쫓겼으나 승리를 지켜내고 스윕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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