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괴력의 장타를 앞세운 윤이나(19)가 이틀 연속 선두를 달리며 첫 우승 희망을 키웠다.

윤이나는 15일 경기도 양주시 레이크우드 컨트리클럽 산길·숲길 코스(파72)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에버콜라겐 퀸즈 크라운(총상금 10억원) 둘째날 2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1개로 4언더파 68타를 쳤다.

중간합계 11언더파 133타를 기록한 윤이나는 이날 7타를 줄인 박지영(26·11언더파)에 1타 차로 앞선 선두를 지켰다.

   
▲ 사진=KLPGA 공식 홈페이지


올해 장타 순위 1위(평균 263.7야드)에 빛나는 윤이나는 처음으로 1, 2라운드 모두 선두에 올라 생애 첫 우승에 대한 기대감이 커졌다.

이날 윤이나는 4개의 파5홀에서 버디 2개를 잡았고, 파4홀 버디 2개, 파3홀 버디 1개로 장타뿐 아니라 샷의 정교함에서도 많이 향상된 모습을 보이며 선두를 유지했다.

한국일보·메디힐 챔피언십에서 우승했던 박지영은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잡아 데일리베스트를 기록하며 윤이나에 1타 차로 따라붙었다.

김수지(26)와 서연정(27)이 중간합계 9언더파로 공동 3위에 자리했다. 노승희(21)가 8언더파로 단독 4위에 올랐고, 임희정(22)을 비롯한 8명이 나란히 7언더파로 공동 6위 그룹을 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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