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김시우(27)가 디오픈 둘째날 선전하며 공동 12위에 올랐다. 이름이 같은 캐머런 스미스(호주)-캐머런 영(미국)이 1-2위를 달렸다.

김시우는 15일(현지시간) 영국 스코틀랜드의 세인트앤드루스 올드코스(파72)에서 열린 제 150회 디오픈 골프대회(총상금 1400만 달러) 2라운드에서 버디 4개, 보기 1개로 3언더파를 쳤다.

   
▲ 사진=PGA 투어 공식 SNS


이틀 연속 3타씩 줄이며 중간합계 6언더파를 기록한 김시우는 공동 12위에 올라 상위권 성적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1라운드에서 김시우와 동타를 이뤘던 신예 김주형(20)은 1타밖에 못 줄였다. 합계 4언더파로 순위가 공동 13위에서 공동 25위로 떨어졌지만 컷 통과를 하면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특별 임시 회원 자격을 얻었다.

역시 1라운드에서 3언더파를 쳤던 이경훈(31)은 이날 5타를 잃으며 2오버파로 컷 탈락했다. 임성재(24)는 1타를 잃어 합계 이븐파 공동 66위로 막차를 타고 컷을 통과했다.

캐머런 스미스가 이날 8언더파를 몰아쳐 합계 13언더파로 선두로 나섰다. '왕중왕전'인 센트리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와 '제5의 메이저대회'로 불리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을 제패했던 스미스는 생애 첫 메이저대회 우승을 노리게 됐다.

1라운드 8언더파로 선두에 올랐던 신인 캐머런 영은 3타를 줄여 스미스에 2타 뒤진 2위(11언더파 )에 자리했다. 3라운드에서 두 '캐머런'이 동반 라운딩을 펼치게 됐다.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합계 10언더파로 공동 3위에 이름을 올리며 우승 경쟁을 이어갔고, 아직 교통사고 부상 후유증에 시달리는 타이거 우즈(미국)는 이날도 3타를 잃으며 합계 9오버파(공동 148위)로 탈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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