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임창규 기자]마이애미 말린스의 스즈키 이치로가 일본 프로야구 최고의 선수로 올라섰다. 

이치로는 25일(한국시간) 미국 메이저리그(MLS)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경기에서 7번-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8회 우전안타로 출루했다.

   
▲ 이치로/사진=마이애미 말린스 홈페이지 캡처

이치로는 후속타자의 홈런으로 홈을 밟아 미국과 일본 프로야구 통산 1968번째 득점을 기록했다. 이는 오 사다하루(왕정치·소프트뱅크 호크스 회장)가 요미우리 자이언츠 시절에 세운 일본 프로야구 최고 기록인 통산 1967득점을 넘어선 것이다.

이치로는 1992년부터 2000년까지 일본프로야구 오릭스 블루웨이브 소속으로 9시즌 동안 951경기에 출전해 658득점을 기록했다.

2001년 시애틀 매리너스 유니폼을 입은 이치로는 2012년 시즌 중반에 뉴욕 양키스로 이적했고 지난 겨울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어 마이애미에 입단했다. 지난해까지 메이저리그 14시즌, 2204경기에 나서 1303득점을 기록했다.

한편 이 경기에서 마이애미는 이치로가 4타수 2안타로 맹활약한 데 힘입어 8대0 대승을 거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