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택 치료 확진자 19만7469명
[미디어펜=박규빈 기자]코로나19가 재확산세를 보이는 가운데 16일 신규 확진자 수는 4만1000명대를 기록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가 4만1310명 증가해 누적 1872만1415명이 됐다고 밝혔다. 이날 신규 확진자 수는 5월 11일 4만3908명 이후 66일 만에 최다 기록이다. 전날보다는 2428명 늘었다.

   
▲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4만1310명을 기록했다./사진=미디어펜

통상 신규 확진자 수는 주말·휴일에 진단 검사 수가 줄고, 주말과 월요일에 감소했다가 주 초중반에 늘고, 다시 주 후반으로 갈수록 감소하는 양상을 보인다. 토요일 발표 기준으로도 확진자가 늘어난 것은 코로나19 유행 증가세가 더욱 뚜렷해진 신호라는 분석이다.

이날 신규 확진자 수는 1주일 전인 지난 9일(2만273명)의 약 2.04배, 2주일 전인 2일(1만712명)의 3.85배로 급증하며 1주 단위로 확진자 수가 2배로 늘어나는 '더블링' 현상을 지속했다.

위중증 환자 수는 전날보다 5명 늘어난 70명이다. 중환자 전담치료병상 가동률은 13.2%(1429개 중 188개 사용)로 전날보다 1.3%p 올랐다. 준증증 병상 가동률은 25.5%로 전날보다 1.9%p, 중등증 병상 가동률은 20.0%로 2.1% 각각 상승했다.

최근의 환자 발생 상황이 의료 체계에 부담을 줄 만한 수준은 아니지만, 병상 가동률은 계속 오르고 있다. 이날 0시 기준 재택치료 중인 확진자는 19만7469명으로, 전날보다 2만1189명 늘었다.

사망한 코로나19 확진자는 16명으로 전날과 동일했다. 10대와 0∼9세에서 각각 1명씩 사망자가 나왔다. 이에 따라 코로나19로 사망한 10대는 누적 13명, 0∼9세는 25명이 됐다.

전날 사망자 중 80세 이상이 9명(56.2%)이었고, 70대 4명, 50대 1명이었다 사망자 숫자 자체가 많진 않지만 증가세이고 10대와 그 이하 사망자가 발생하는 등 지표가 악화한 모습이다. 누적 사망자는 2만4728명, 코로나19 누적 치명률은 0.13%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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