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신인 장타자 윤이나(19)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에버콜라겐 퀸즈 크라운(총상금 8억원)에서 사흘 연속 선두를 지키며 첫 우승을 향한 질주를 이어갔다.

윤이나는 16일 경기도 양주시의 레이크우드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잡아 7언더파 65타를 쳤다.

   
▲ 사진=KLPGA 공식 홈페이지


중간 합계 18언더파를 기록한 윤이나는 2위 박지영(26)을 2타 차로 제치고 선두를 유지,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에 다가섰다. 윤이나가 정상에 오르면 올해 투어 데뷔 신인들 가운데 가장 먼서 첫 승을 신고하게 된다.

1타 차 선두로 3라운드를 시작한 윤이나는 동반 라운딩을 펼친 박지영과 접전을 벌이며 5번홀까지 공동 선두를 이루기도 했다. 6, 7번홀에서 연속 버디를 잡아 2타 차 선두로 치고 나간 윤이나는 박지영의 끈질긴 추격에도 15, 16번홀 연속 버디로 달아나 결국 두 타 차로 3라운드를 마무리했다.

박지영도 보기는 하나도 없이 버디 6개를 잡으며 합계 16언더파로 마지막 날까지 윤이나와 우승 경쟁을 펼치게 됐다.

정윤지(22)가 3위(13언더파), 서연정(27)이 4위(12언더파)에 자리했고 이날 6타를 줄인 곽보미(30) 등 4명이 공동 5위 그룹을 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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