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최지만(31·탬파베이 레이스)이 연장 10회말 동점 적시타를 쳤지만 탬파베이는 결국 패해 5연승을 마감했다.

최지만은 17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스버그의 트로피카나필드에서 열린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홈경기에 4번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 5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최지만의 시즌 타율은 0.280에서 0.278로 조금 떨어졌다.

   
▲ 사진=탬파베이 레이스 SNS


전날 볼티모어전에서 4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던 최지만은 이날도 4번째 타석까지 안타를 치지 못했다. 1회말 1사 1, 3루에서 맞은 첫 타석에서 헛스윙 삼진을 당했고 3회말 무사 1, 2루에서는 2루수 쪽 병살타를 쳐 연속해서 찬스를 날렸다. 5회말 1사 2루에서 우익수 뜬공, 8회말 선두타자로 나서서는 3루수 땅볼 아웃됐다.

두 팀은 9회까지 3-3으로 맞서 연장 승부치기를 벌였다. 볼티모어가 10회초 먼저 1점을 냈다. 3-4로 뒤진 탬파베이의 10회말 공격 1사 3루에서 5번째 타석에 들어선 최지만은 볼티모어 마무리 투수 호르헤 로페스를 상대로 중전 적시타를 때려 타점을 올리며 4-4 동점을 만들었다.

최지만의 적시타로 다시 균형을 맞춘 탬파베이는 이어진 1사 1루에서 랜디 아로자레나가 유격수 쪽 병살타를 쳐 경기를 뒤집지는 못했다.

볼티모어가 11회초 2점을 뽑아냈고, 탬파베이의 11회말 공격은 무위에 그치며 볼티모어가 6-4로 이겼다. 5연승에서 멈춘 탬파베이는 50승 41패로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2위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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