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김하성(27·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전반기 마지막 경기에 대타로 나서 안타를 치지 못했다. 그래도 메이저리그 2년차 시즌을 맞아 나름 성공적인 전반기를 보냈다.

김하성은 1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파크에서 열린 2022 메이저리그 전반기 최종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홈경기에서 선발 제외됐다. 8회 대타로 출전했으나 1루수 파울플라이로 물러났다. 최근 5경기째 이어온 연속 안타를 마감했다.

   
▲ 사진=샌디에이고 파드리스 SNS


이로써 김하성은 올 시즌 전반기 84경기 출전해 타율 0.242(281타수 68안타) 5홈런 31타점 OPS 0.692를 기록했다. 팀이 치른 93경기 가운데 84경기나 소화했고,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와 매니 마차도의 부상 공백을 메우며 내야 전천후 요원으로 활약한 점을 감안하면 성공적인 전반기를 보냈다는 평가를 할 수 있다.

타율 0.242는 메이저리그 데뷔 시즌이었던 지난해 타율 0.202보다 훨씬 좋고, 전반기 31타점은 지난해 전체 시즌 34타점에 벌써 근접했다. 

이날 샌디에이고는 애리조나에 1-3으로 졌다. 애리조나 선발투수 메릴 켈리를 제대로 공략하지 못한 결과다.

SK 와이번스(현 SSG 랜더스) 출신 켈리는 6이닝을 1실점으로 막는 호투를 펼치고 3-1 리드 상황에서 물러나 시즌 9승을 올렸다. 메이저리그 복귀 후 커리어 하이 시즌을 보내고 있는 켈리다. 샌디에이고 선발 마이크 클레빈저 역시 6이닝 1실점으로 잘 던졌지만 0-1로 뒤진 가운데 교체됐고, 샌디에이고 불펜진이 뒤를 받치지 못해 애리조나에 밀렸다.

샌디에이고는 전반기 52승 42패의 성적으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2위를 지켰다. 하지만 지구 선두 LA 다저스와 승차는 10경기나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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