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황국 기자] 한화 이글스 송주호가 완벽한 수비로 팀 승리에 기여했다.


26일 한화 이글스는 대전에서 열린 SK와이번스와의 경기에서 승리하며 시즌 첫 3연승과 시리즈 스윕에 성공했다. 한화 이글스의 스윕은 지난 2013년4월16일~18일 NC다이노스 전 이후 무려 738일 만이며, SK와이번스를 상대로 한 스윕은 무려 9년 만이다.

   
 
특히 송주호는 명품 수비로 팀의 승리에 공헌했다. 송주호는 이번 SK와이번스와의 3연전 동안 9번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했다. 김성근 감독은 "발이 빠른 SK와이번스와의 경기는 수비 하나가 승패를 좌우한다"며 송주호를 선택한 이유를 설명했다.
 

이날 경기에서도 송주호는 자신의 존재를 수차례 입증했다. 역전을 허용한 5회초 정상호의 좌측 담장으로 날아간 타구를 펜스에 몸을 날리며 잡아냈다. 6회초에는 박재상의 안타성 타구를 다이빙 캐치로 막았다.
 

2007년 신고선수로 프로야구에 입문한, 고양원더스 출신 송주호는 알토란 같은 수비로 팀에 소금 같은 역할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