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시기 혁신 사업 전략 인정…"전적으로 임직원 덕분"
[미디어펜=박규빈 기자]조원태 한진그룹·대한항공 회장이 코로나19 파고를 넘으며 항공 화물 사업 역량을 글로벌 항공업계로부터 재차 인정받았다.

대한항공은 조원태 회장이 지난 17일 영국 런던 '에어라인 스트레티지 어워즈' 시상식에서 '2022년 올해의 항공 화물 리더십' 상을 수상했다고 19일 밝혔다.

   

에어라인 스트레티지 어워즈는 글로벌 항공 전문지 '플라이트 글로벌'이 주관하는 시상식이다. 해당 매체는 지난 2002년부터 매해 8개 부문별로 뛰어난 리더십과 역량을 토대로 위기를 극복한 경영자와 항공사를 선정하고 있다.

조 회장의 이번 수상은 코로나19 팬데믹 위기에도 불구, 혁신적인 화물 사업 전략과 역량을 바탕으로 위기를 극복해왔기 때문에 가능했다는 설명이다.

조 회장은 시상식에서 "코로나19 팬데믹은 항공업계 종사자 모두에게 극복하기 힘든 위기였다"고 운을 뗐다. 이어 "하지만 대한항공은 신속하게 여객기를 화물기로 전환하는 등 오히려 기회로 활용해 상황을 반전시킬 수 있었고, 이는 전적으로 회사 임직원들의 헌신과 지원 덕분"이라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루이스 하퍼 에어라인 비즈니스 편집장도 "조 회장의 리더십을 토대로 대한항공은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동안 항공 화물 사업으로 중심축을 바꾸며 글로벌 항공업계 리더로 자리매김했다"고 언급했다.

앞서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전 세계 하늘길이 막힌 가운데 대한항공은 장기간 쌓아온 항공 화물 사업 △노하우 △역량 △글로벌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시장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해왔다. 특히 코로나19 장기화로 멈춰선 여객기를 활용해 화물기로 전용·개조해 운영하는 등 화물 공급 확대에 힘쓴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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