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메이저리그(MLB) 현역 최강 타자로 꼽히는 마이크 트라웃(31)이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출전한다.

메이저리그 공식 사이트 MLB닷컴은 19일(한국시간) "트라웃이 부상으로 이번 올스타전에는 참가하지 못했지만 2023년 WBC에는 미국대표팀 주장으로 출전하겠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 마이크 트라웃(오른쪽)이 2023년 WBC에 미국대표팀 주장으로 출전하겠다고 밝혔다. /사진=LA 에인절스 SNS


앞서 열렸던 2017년 WBC에 개인적인 이유로 출전하지 않았던 트라웃은 내년 3월 열리는 WBC에는 반드시 출전해 미국의 두 번째 우승을 이끌겠다는 각오다. WBC는 그동안 4차례 열렸는데, 미국은 2017년 대회서 처음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트라웃은 "조국을 위해 뛸 수 있기를 기대한다. 조국을 대표한다는 것은 나와 가족에게 큰 의미가 있다. 가슴에 'USA'를 새기는 것은 정말 멋질 것 같다"며 대표팀이 되는데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현역 메이저리그 강타자 트라웃까지 대표 출전 의사를 밝힘에 따라 미국은 2023 WBC에 최강 전력으로 나설 전망이다.

트라웃은 메이저리그 통산 1367경기 출전해 타율 0.303, 334홈런, 867타점, 1022득점, OPS 1.000을 기록했다. 아메리칸리그(AL) MVP도 3차례 차지하며 에인절스 간판 타자로 활약하고 있다.

내년 3월 열리는 2003 WBC에서 미국은 캐나다, 멕시코, 콜롬비아 등과 C조에 포함됐다. 한국은 B조에 속해 일본에서 1라운드 및 8강전을 벌인다. 한국은 4강 이후에나 미국과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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