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원우 기자] 코스피 지수가 소폭 하락했지만 2370선은 지켰다.

   
▲ 코스피 지수가 소폭 하락했지만 2370선은 지켰다. 사진은 여의도 한국거래소 시세전광판 모습. /사진=김상문 기자


19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4.28포인트(-0.18%) 하락한 2370.97에 거래를 마감했다. 코스피는 3거래일 만에 하락했다.

이날 지수는 전일 대비 7.73포인트(-0.33%) 낮은 2367.52로 개장해 약세 흐름을 지속했다. 그나마 마감 전 외국인이 매수 우위로 전환하면서 낙폭이 다소나마 줄었다.

국내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은 1445억원어치를 순매도하며 지수를 압박했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919억원, 394억원어치를 사들였다.

외인 순매수에는 원‧달러 환율이 이틀째 하락한 영향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장보다 4.0원 내린 1313.4원에 거래를 끝냈다.

한편 간밤 미국 증시에서 세계 시가총액 1위 기업인 애플이 경기 침체에 대응하기 위해 고용과 지출을 줄일 계획이라는 보도가 나오면서 국내 증시에도 악영향이 있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주 중에서는 전날 크게 올랐던 삼성전자(-1.62%), SK하이닉스(-0.99%), NAVER(-1.22%) 등이 상승 폭을 일부 반납한 모습이었다. 애플의 카메라 모듈 주요 공급사인 LG이노텍은 4.78% 급락했다.

한편 실적 발표를 앞둔 현대차(1.50%), 기아(2.50%)를 포함해 삼성바이오로직스(1.11%) LG화학(1.17%), 현대모비스(2.33), 포스코홀딩스(1.55%) 등은 모두 올랐다. ‘코로나19’ 확진자가 다시 급증하면서 신풍제약(16.24%) 등 일부 의약품주가 급등하기도 했다. 

업종별로는 음식료품(1.84%), 운송장비(1.48%), 종이·목재(1.23%), 전기가스(1.12%) 등이 강세를 보이고 전기·전자(-1.44%), 통신(-0.85%), 증권(-0.79%), 서비스(-0.47%) 등은 약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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