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박규빈 기자]20일 한국인터넷신문협회(회장 이의춘·미디어펜 대표이사, 이하 인신협)는 서울 중구 세종대로 소재 한국프레스센터 20층 국제회의장에서 '2022 인터넷 신문의 날'을 개최했다.

이날 기념식에는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을 비롯해, 이은주 정의당 비상대책위원장, 배현진 국민의힘 최고위원, 윤두현, 이인선 국민의힘 의원, 노웅래 민주당 의원(민주연구원 원장), 전병극 문화체육관광부 차관, 이석봉 대전시 경제과학부시장, 표완수 한국언론진흥재단 이사장 등 정관계 인사들이 대거 참석했다.

또 권성동 국민의힘 대표 권한대행을 비롯해,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오세훈 서울시장, 유정복 인천시장, 이장우 대전시장, 김진태 강원도지사, 김영록 전남도지사 등은 일정 관계로 참석하지 못한 대신 영상 등을 통해 축하의 인사를 전했다.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은 축사를 통해 "공적 책임을 강화함과 동시에 국민의 알 권리를 신장시키는 게 언론이 마땅히 책임져야 할 덕목"이라며 "우리 당은 공정하고 독립된 보도 환경 조성과 건강한 언론 생태계 구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언급했다.

함께 기념식에 참석한 배현진 국민의힘 최고위원도 축사에서 "정치권이 언론에 대해 뭐라 말할 필요 없을 정도로 먼저 보도 준칙이나 해결해야 할 숙제들을 인터넷 언론사들이 빠르게 풀길 바란다"며 "국회는 언론사들이 새로운 매체 환경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입법 활동으로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은주 정의당 비상대책위원장은 "인신협은 지난해 한국기자협회와 언론 윤리 헌장을 공동 제정하고, 통합형 자율 규제 기구를 설립하는 것에 동참하는 등 인터넷 신문에 신뢰성 제고와 건전한 언론 생태계를 조성하는 데 이바지했다"며 "언론이라는 창을 통해 세상을 바라보는 시민의 대표로서 존경의 마음을 전한다"고 언급했다.

또 유관부처를 대표해 전병극 문화체육관광부 차관은 "인터넷 신문이 더욱 큰 사명감과 책임감을 느끼고 건전한 언론 생태계를 만드는 일에 앞장서달라"며 "윤석열 정부는 언론의 자유를 보호하고 자유로운 언론 환경을 조성하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부연했다.

민주당 노웅래 의원(민주연구원장)도 축사에서 "독자들과의 실시간 쌍방향 소통이라는 인터넷 매체의 특성을 살려 기존 전통 미디어가 못하고 있는 걸 뛰어넘고, 미래 언론으로서 새로운 지평을 확실히 열어나갈 것을 우리 국회와 정부가 뒷받침하겠다"고 설파했다.

윤두현 국민의힘 의원은 "인터넷 미디어는 과학 기술의 발달로 인해 새로운 형태의 매체인 만큼 젊은 사람들에게 가까울 수 밖에 없다"며 "고령층도 아우르는 국민의 미디어가 돼달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제도적으로 뒷받침 할 수 있는 부분은 국회가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비록 참석하지는 못했지만 권성동 국민의힘 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영상 축사로 "4차 산업 혁명으로 디지털 전환이 빠르게 이뤄지고 있고, 미디어 플랫폼의 다양화 속에서 인터넷 신문의 역할과 책임은 날로 커지고 있다"고 운을 뗐다. 이어 "앞으로도 올바른 언론 환경 조성과 인터넷 신문 발전을 위해 힘써주고, 사회 통합과 국가 위기 극복에도 지혜를 모아달라"고 부탁했다.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도 영상 축사를 통해 "한국인터넷신문협회는 지난 20여 년간 많은 혁신을 이뤄왔다"며 "앨빈 토플러가 말한 '프로슈머' 시대가 뉴스 분야에도 도래한 만큼 뉴미디어 시대를 선도해 우리나라에서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춘 인터넷 신문이 등장하는 날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시도지사들의 영상 축사도 소개됐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탁월한 보도로 시대를 읽는 밝은 눈이 돼주신 제6회 인터넷 언론상 수상자들께 축하의 박수를 보낸다"며 "인터넷 신문이 앞으로 디지털 소외 계층의 작은 목소리도 놓치지 않는 정보의 창이 되길 기대한다"고 부연했다. 또한 "서울시도 인터넷 신문 속 시민의 목소리를 시정에 반영하고, 디지털 약자들을 고려한 풍성한 정보가 담길 수 있도록 취재 환경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인터넷 신문이) 인천시와 시민의 연결 고리로서 준엄한 비판과 또 아낌없는 칭찬으로 동행해주길 기대한다"고 말했고, 이장우 대전시장은 "급변하는 미디어 환경에서 수준 높은 인터넷 문화를 형성하기 위해 애써준 한국인터넷신문협회와 회원사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인터넷 신문이 많은 독자들의 신뢰와 사랑을 받길 기원한다"고 언급했다.

김진태 강원도지사는 "인터넷 신문은 국민과 가장 가까운 매체로 자리매김했다"며 "독자와의 적극 소통해 진실된 보도로 저널리즘 발전에 한 획을 그은 인터넷 매체 여러분께 감사와 존경을 표한다"고 말했으며 김영록 전라남도지사는 "인터넷 신문은 뉴미디어 시대에 발맞춰 다양한 정보를 실시간으로 전달하며 대한민국 발전에 크게 기여해왔다"며 "초고속 인터넷·SNS의 발달·스마트폰 사용 증가 등으로 미디어 환경이 급변하고 있어 인터넷 신문의 기능·역할 확대가 기대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