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정합의안 찬반투표 61.9%로 가결
[미디어펜=김태우 기자]현대자동차 노사가 4년 연속 무분규로 임급협상을 타결했다. 

19일 현대차 노조에 따르면 이날 오전부터 진행된 임금협상 잠정합의안 찬반투표 결과 전체 조합원 4만6413명 중 3만9125명이 투표에 나서 2만4225명(61.9%)이 잠정합의안에 찬성표를 던졌다. 반대는 1만4797표(37.8%)로 집계됐으며 기권 7288표(18.6%), 무효 103표(0.3%)다.

   
▲ 현대·기아자동차 양재동 사옥/사진=현대자동차그룹 제공

앞서 현대차 노사는 지난 12일 잠정합의안을 도출했다. 잠정합의안의 주요 내용은 △기본급 4.3% 인상(9만8000원, 호봉승급분 포함) △수당 1만원 △경영성과금 200%+400만원 △품질향상 격려금 150만원 △하반기 목표달성 격려금 100% △미래자동차 산업변화 대응 특별격려 주식 20주 △전통시장 상품권 25만원 등이다.

이밖에 노사는 미래 자동차 산업변화 대응과 연계해 직군별 특성에 맞게 임금제도를 개선하고 연구소 부문 우수인재 및 연구개발(R&D) 경쟁력 확보를 위한 연구직군 임금체계 개선 방안을 내년 3월말까지 마련키로 합의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노사가 함께 미래비전을 공유함으로써 국내공장이 미래차 산업의 선도기지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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