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정부가 대북 비료지원을 승인해 5년만에 재개됐다.

27일 통일부에 따르면 이날 지난 2010년 5·24 대북제재 조치 이후 5년 만에 처음으로 민간단체의 대북 비료지원을 승인했다.

   
▲ 정부 대북 비료지원 승인/ 정부 대북 비료지원 승인 관련 사진=YTN 방송 캡처

통일부 당국자는 이날 “대북지원사업자인 재단법인 에이스경암(이사장 안유수 에이스침대 회장)의 온실조성사업 관련 육로 방북을 승인하면서 15t 규모의 대북 비료지원도 승인했다”고 밝혔다.

정부는 5·24 조치에 따라 인도적 대북지원을 취약계층 대상으로만 한정하면서 쌀·옥수수 같은 식량과 이에 준하는 것으로 간주되는 비료 지원을 그동안 사실상 금지해 왔다.

비록 소규모이지만 5년 만에 처음으로 정부가 대북 비료지원을 승인함에 따라 다른 대북지원사업자도 비료지원 신청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는 앞으로도 투명성이 담보되는 민간의 소규모 비료 지원은 승인할 방침이다.

그러나 정부 차원의 비료지원이나 민간의 대규모 비료지원은 현재로선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