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수 기술 기반 플랫폼 기업들에게 더 큰 성공 기회
[미디어펜=윤광원 기자] 기술 발전에 따라 미디어와 엔터테인먼트 시장의 글로벌화가 급격히 진행되고 있다.

소셜 미디어를 포함한 글로벌 플랫폼 기업들의 콘텐츠 공급이 활발해지면서, 콘텐츠에 대한 지리적 또는 문화적 시장의 통합과 세대 별 분화가 이뤄지고, 지역 기반 콘텐츠 시장이 빠르게 글로벌 시장으로 변하고 있다.

넷플릭스와 디즈니플러스 같은 글로벌 디지털 플랫폼이 증가하면서, 프리미엄 오리지널 콘텐츠 수요가 급증하고 가격이 대폭 올랐다.

결과적으로 글로벌 시장 프리미엄 콘텐츠 수급 비용을 감당할 수 있는 소수 사업자들만 생존할 가능성이 커졌다.

   
▲ 사진=넷플릭스 '오징어 게임'


또 콘텐츠 라이브러리를 구축하기 위해, 콘텐츠 기업들 간 인수합병이 적극 추진되고 있다.

아울러 글로벌 미디어와 엔터테인먼트 영역에서 온라인 또는 오프라인 커뮤니티의 영향력이 증가하고, 콘텐츠 장르별로 소비가 집중되는 동시에 다양화되기도 한다.

대표적 성공 사례가 한류(韓流)나 터키 등의 일부 콘텐츠들이다.

기술의 발전으로 촉발된 이런 글로벌 미디어 환경은 소수 기술 기반 플랫폼 기업들에게 더 큰 성공 기회를 부여한다.

이들은 사업다각화 전략을 통해 서비스 다양화를 추진하고, 구독 및 스트리밍 서비스를 통해 가입자를 점진적으로 확대하는 전략을 추진 중이다.

전범수 한양대학교 교수는 "글로벌 플랫폼 기업들은 기술 혁신성과 사업영역 확장 경험이 있고, 비교 우위 글로벌 경쟁력을 갖고 있다"면서 "글로벌 미디어 시장은 이미 슈퍼 플랫폼 체제로 재편되고 있는 셈"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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