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원우 기자] 코스피 지수가 20일 다시 상승했다.

   
▲ 코스피 지수가 20일 상승했다. 사진은 여의도 한국거래소 시세전광판. /사진=김상문 기자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15.88포인트(0.67%) 오른 2386.85에 거래를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35.32포인트(1.49%) 높은 2406.29로 개장해 강세 흐름을 이어갔으나 장중 상승폭을 줄여나갔다. 그래도 지수는 16거래일 만에 가장 높은 수준으로 올랐다.

국내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은 655억원어치를 사들이며 지수를 견인했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20억원, 586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국내 증시는 러시아의 가스공급 재개 소식, 2분기 미국기업 실적호조 흐름 등에 투자 심리를 다소나마 회복한 모습이었다. 간밤 미국 증시에서는 존슨앤드존슨, 록히드마틴, IBM, 시티즌스 파이낸셜그룹, 트루이스트 파이낸셜 등이 시장 전망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냈다.

넷플릭스의 경우 2분기 가입자가 97만명 감소했으나 이는 당초 예상한 가입자 감소 규모 200만명보다 적어 시간 외 거래에서 7.85% 급등세를 나타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주 중에서는 대장주 삼성전자(-0.66%)와 기아(-0.61%)가 하락했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0.26%), SK하이닉스(2.00%), 삼성바이오로직스(0.49%), 현대차(0.27%), NAVER(1.03%), 삼성SDI(2.57%), LG화학(3.65%) 등 다수 종목이 올랐다.

업종별로는 비금속광물(2.13%), 화학(1.98%), 증권(1.97%), 금융(1.81%), 종이·목재(1.37%) 등 대부분 강세를 나타냈다. 하락한 업종은 음식료품(-1.21%), 운송장비(-0.34%), 통신(-0.33%) 정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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