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조항일 기자]한때 4000가구를 웃돌 만큼 쌓여있던 김포지역 미분양 가구가 1년 새 약 90%까지 감소하는 등 김포지역 부동산 시장이 바뀌고 있다.

27일 부동산업계 등에 따르면 최근 김포지역 미분양이 줄어들면서 분양권 가운데 프리미엄이 형성돼 지난해 12월 분양 뒤 1개월 만에 완판된 'e편한세상 캐널시티'는 프리미엄이 3000만원 이상을 웃도는 등 시장이 활성화 조짐을 보이고 있다. 

   
▲ 한강신도시2차 KCC스위첸 조감도

분양시장이 호조를 보이면서 청약자도 증가하고 있다. 2009년 이후 공급물량 대비 청약자수가 눈에 띄게 증가하는 모습이다.

청약자수가 늘면서 분양 완판 소식도 연이어 전해지고 있다. 이는 지난해 박근혜 정부의 연이어 발표된 부동산대책과 맥을 같이 한다.

특히 9.1대책은 김포지역 분양시장 회복에 큰 영향을 끼쳤다. 김포에서 2013년 분양했던 LH 공공분양 물량은 2014년 6월까지 총 820가구 중 약 40%가량 계약이 됐었으나 10월까지 100% 분양이 완료됐다.

이밖에 한강센트럴자이 1차(분양 8개월 만에 완료), 한강신도시 푸르지오 3차(분양 4개월만에 완료), e편한세상 캐널시티(분양 1개월만에 완료) 등 9.1대책 전후로 분양됐던 단지들 대부분 완판됐다.

이 같은 분양 호조 속에 건설사들은 신규 분양을 준비 중이다.

KCC건설이 한강신도시 운양동 Ac-16블록에 전용면적 84㎡, 총 1296가구를 짓는 '한강신도시2차 KCC스위첸'을 다음달 분양한다. 운양지구 초입에 위치해 김포한강로 진입이 쉽다. 한강신도시 입구 운양지구에 위치해 김포한강로 진입이 쉽고 전면으로 조망권이 트여 있다. 단지 뒤로 모담산이 있어 쾌적하다.

모아주택산업이 한강신도시 구래동 Ac-04블록에 '한강신도시 모아엘가2차' 493가구를 이달 중 분양한다. 이마트와 중심상업지구가 가까워 이용하기 쉽다.

이외에 대우건설이 풍무지구에 짓는 풍무푸르지오 2400여가구를 하반기 중 분양 할 계획이다.